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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정치권의 미스터리로 불리는 '안철수의 새정치'가 윤곽을 드러낼까. 2013년은 '정치인 안철수'가 드디어 기지개를 켠 한 해였다.
실체가 안보이는 안풍(安風)이라고 비난을 받던 그는, 지난 4월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하며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소문으로 떠돌던 안철수 신당도 실체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28일 정치 세력화를 통한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세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기루 같은 그의 '새정치'는 여전히 애매모호한 상태다. 창당 시점도, 창당 인사도 정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창당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를 통해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전에 신당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럴 경우 2014년엔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野-野 결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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