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종합청렴도 평가, 최우수구...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선 우수등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청렴실천으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강북구의 끈질긴 노력이 마침내 서울시 청렴도 종합평가 최우수구라는 결실을 맺었다.
자치구의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을 통해 부패없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서울시 소속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자치구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2011년 ‘개선우수구’, 2012년 ‘우수구’에 이어 2013년 ‘최우수구’에 선정되어 청렴행정분야에서 3년 연속 향상된 평가를 받으며 공직사회의 청렴문화가 최상위권으로 도약했음을 입증했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에서 부패방지 활동(60%), 시민불편살피미 운영실적(20%),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20%) 등 3개 항목을 합산해 종합평가했다.
강북구는 청렴활동평가 최우수구, 시민불편살피미 평가 우수구,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우수구(Ⅱ등급)로 3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서울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민선5기 출범 이후 강북구는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64위, 서울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4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청렴도 개선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대대적인 시책손질에 나섰다.
‘공정하고 부패없는 깨끗한 행정’을 구정목표로 삼고 반부패인프라 구축과 직원청렴의식 향상 등 5개 분야 38개 청렴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청렴 1등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올해는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모든 기관운영·시책추진 업무추진비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 5급 공무원까지 간부청렴도 평가제도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자치법규 재·개정시에 법규에 내재하는 부패유발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직원들의 청렴의식 향상을 위해 연간 15시간 이상의 청렴교육 의무이수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부적정한 예산집행과 법인카드 사용수 감소를 위해 IT기반 상시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렴은 모든 행정의 기본이자 공직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공직자로서의 바른 자세와 규정 준수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렴 및 부패방지 시책을 더욱 확대해 구정전반에 걸쳐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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