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지난 6일 미아동 860-2일대 '역사문화 관광의 도시 강북구' 홍보물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 ‘강북구’를 알릴 수 있는 인증마크가 미아동에 새겨졌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구의 미래 비전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적극적인 지역홍보를 위해 지난 6일 미아동 860-2일대에 홍보물을 설치했다.
구는 ‘역사문화관광의도시 강북구’란 문구를 이용해 구의 미래 비전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고 적극적인 지역홍보 방안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홍보물은 가로 14m× 세로 1.7m의 규모로 우수한 강화유리를 사용해 구의 이미지를 더 돋보이도록 했다.
또 알루미늄을 이용해 홍보문안을 새겼으며 어두운 날씨와 늦은 시간에도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내부조명을 설치했다.
홍보물 디자인과 설계는 전시장보다는 현장에서 대중들과 교감하는 작가로 유명한 임옥상 작가가 맡았다.
임작가는 제작과정에서 대중이 이해하기 힘든 값비싼 조형물보다 강북구를 한눈에 알릴 수 있도록 임옥상 작가 자필을 이용한 홍보물을 제안해 실용성과 대중성을 강조했다.
구는 이번 홍보물을 통해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4·19혁명국민문화제,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등‘역사문화관광의 도시’를 향해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과 강북구 대표적 이미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는 홍보물 설치에 앞서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홍보물 설치 여부와 홍보문안을 결정했다. 지난 9월 한달 간 설문조사서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설문조사에는 강북구민 848명이 참여, 그 중 77.8%가 홍보물 설치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홍보물의 가장 적당한 표어를 묻는 질문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아름다운 자연의 고장, 호국보훈의 고장, 애국의 고장 순으로 답했으며, 홍보물 설치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는 지역특성과 조화, 비용대비 효과성, 사후 유지보수, 설치장소 및 제반여건 순으로 나타났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 이번 홍보물은 설치 여부부터 표어, 고려사항까지 주민들 의견을 행정에 직접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된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구의 미래비전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세심한 관리를 통해 홍보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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