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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철의 여인'으로 불린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유명을 달리 한 2013년 또 다른 '철의 여인' 앙겔라 메르켈은 독일 역사상 세 번째 3선 총리로 기록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위기 해법 마련 과정에서 메르켈 총리는 독일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다.
독일 국민은 위기 속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메르켈 총리에게 환호했다. 지난 9월 22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ㆍ기사 연합은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점유하며 압승했다.
메르켈이 총리직을 유지하면서 유로존 위기 대응책은 연속성을 갖게 됐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가 자국 입장을 고수하면서 유럽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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