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통해 모은 수익금·성금, 중증장애인 재활시설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엔지니어링이 지난 19~20일 본사 로비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자회에는 약 200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의류, 가전제품, 각종 소품 및 액세서리, 책 등 총 30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기증된 물품의 판매 수익금과 성금은 약 200만원으로 오는 24일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소망재활원에 전달된다.
특히 올해는 임직원들이 정도경영그룹에 기탁한 사외강사료, 자문료, 각종 선물 사내 경매 수익금 등 약 1000만원을 성남시의 복지시설 3곳(동방사회복지회, 인보의 집, 우리공동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포스코엔지니어링 '사랑의 바자회'는 매년 연말 직원들이 직접 물품을 기증하고 이 물품을 사내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포스코엔지니어링 사회공헌 담당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회사 차원의 기부가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정성과 사랑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전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개인의 능력과 선호도를 고려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매월 기본급여의 1%를 떼어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는 '1%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단체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말에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랑의 바자회 등 지역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그 외에도 도서 및 폐 휴대폰 기부, 펠트교구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개선하며 자발적이고 즐거운 봉사활동이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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