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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기 먹는 전구 100만개 LED로 교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모든 사무 공간을 LED 조명으로 바꾸고 생산 현장서도 유휴설비의 전원을 끄고 비상발전기까지 가동하는 등 에너지 절감 활동에 나선다.


22일 삼성전자는 내년 2월까지 사업장 전체 96%의 사무 공간에 고효율 LED조명을 설치하고 내년 말까지 모든 사무 공간에 LED조명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조명 교체에 필요한 LED조명수는 약 100만개에 이른다. LED조명은 사무실 일반 조명과 비교해 25~40% 가량 전기 사용량이 적어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사무 공간의 조명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한 이래 현재까지 전체 사무 공간의 70% 이상을 LED조명으로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수원에 개소한 '모바일 연구소(R5)', '전자소재 연구단지'와 올해 말
완공을 앞둔 '화성 부품 연구동'에도 특수 조명이 필요한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
LED조명을 적용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내년 1~2월 삼성전자 각 사업장에서도 에너지 절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가적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사업장별 비상 발전기도 가동한다.
공조시설 등 운영설비는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가동하고, 생산 라인별 비상시를 대비한 유휴설비는 최대한 전원을 꺼서 대기 전력을 줄일 예정이다.


휴대폰, 가전은 전력 사용 피크 시간대(오전 10~12시)에 생산을 줄이고 다른 시간에 집중 생산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동ㆍ하절기에 가동한 '전사 전력 비상대책 TF'를 내년 1~2월에도 운영해 각 사업장의 소비 전력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에너지 절감 활동을 적극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직원들도 에너지 절감에 적극 동참한다. 이번 달 16일부터 내년 2월까지 사무실 온도를 20℃ 이하로 유지하고 내년 1월부터 2월까지는 엘리베이터 축소 운행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PC를 비롯한 사무용 기기의 전력을 최대한 아끼고, 무릎 담요 사용과 내복 입기를 권장하는 등 임직원 절전 캠페인 '빼GO, 끄GO, 걷GO'를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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