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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회사채 발행액 9조9700억원…전월比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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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테이퍼링 우려 속 금리 상승 영향
주식 발행액도 7100억원…47% 감소
전월 비교해 소규모 발행 이어져
총 직접금융 조달 전월比 33% ↓…10.7조원


11월 회사채 발행액 9조9700억원…전월比 32% ↓ ▲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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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올 11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이 9조9748억원을 기록해 전월(14조6671억원)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액 역시 현대로템 기업공개(IPO)와 한국가스공사 유상증자 등으로 급증했던 전달과 비교해 47%가 줄었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올 11월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액이 총 10조6884억원으로 집계돼 전월(16조142억원)대비 3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올 1~11월 중 누계는 112조8770억원으로 전년동기(122조5227억원)보다 7.9% 줄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 전반적인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전월과 비교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은행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감소율이 컸는데, 은행채의 경우 1조6250억원에 그쳐 전월(3조1115억원)대비 47.8%가 줄었다.


ABS도 이동통신 3사(SKT·KT·LGU+)의 발행액이 감소한 가운데 전월대비 35.9% 하락한 1조934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이동통신 3사의 ABS 발행액은 10월 1조3660억원에서 지난달 235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은행채 및 ABS 등을 중심으로 10월 일시적 발행수요 증가가 지속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채는 카드채 발행 저조 속 3조480억원을 기록해 12% 감소했고, 일반회사채도 32%가 줄었다.

기업규모별 일반회사채에서는 대기업이 3조3678억원을 발행한 반면 중소기업의 발행실적은 없었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형사채 발행 없이 일반사채를 통해서만 전액이 조달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 발행액이 3조2278억원으로 전체의 97.3%를 차지했고, BBB등급도 900억원이 발행됐다.

한편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7136억원으로 10월(1조3471억원)보다 47% 감소했다. IPO 시장에선 전월보다 4건이 증가한 9건의 주식시장 상장으로 1452억원이 조달됐는데, 이는 전월(5463억원)과 비교해 73.4% 줄어든 액수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송홀딩스(157억원)를 비롯해 엔브이에이치(383억원)와 현대공업(195억원), 디엠티(61억원) 등도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

유상증자의 경우 총 11건을 통해 5684억원이 조달돼 전월(8008억원)대비 29% 감소한 액수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571억원과 1560억원을 조달한 한화손해보험과 현대상선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엘케이와 SK씨솔믹스가 182억원과 136억원을 마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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