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BS연예대상]김준호, 감격의 '대상'… '2013 최고 예능인' 우뚝(종합)

시계아이콘02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BS연예대상]김준호, 감격의 '대상'… '2013 최고 예능인' 우뚝(종합)
AD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김준호가 2013년 최고의 예능인으로 우뚝 섰다.

김준호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3 KBS 연예대상'에 참석해 대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그는 올 한해 K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1박2일', '인간의 조건'에서 활약했다.


김준호는 벅찬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사실 후보에 있는 것만으로도 창피했다. 내로라하는 선배님과 함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면서 "정말 대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준호는 "중학생 시절 심형래 선배의 코미디를 보다가 쫒겨난 적이 있다. 이후 개그맨이 돼 당당히 KBS에 오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을 이뤘고, 오늘 그 꿈 이상의 것을 이뤘다"면서 "대상을 먹었다"고 소리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13년 최고의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였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인간의 조건', '해피선데이', '해피투게더3' 등 쟁쟁한 프로그램을 제치고 압도적인 차이로 수상에 성공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대한민국 예능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청자 분들과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큰 축복인 것 같다. 많은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S연예대상]김준호, 감격의 '대상'… '2013 최고 예능인' 우뚝(종합)


김준현과 김지민이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으며, 특히 김준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쇼오락부문 '최우수상'은 차태현과 박미선에게 돌아갔다.


상패와 꽃다발을 품에 안은 김준현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올해 열심히는 했는데 상을 받을 만큼인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더 많은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민은 "올해는 정말 버리고 싶은 날이 하나도 없을 만큼 하루하루가 소중했다"면서 "코미디언이 가장 듣기 좋은 말이 '웃기다'라는 말인 것 같다. 정말 웃기고 싶다"고 말했다.


'1박2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차태현은 "올해 청룡영화제 초대도 받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새로운 '1박2일' 제작진이 정말 잘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미선은 "웃기고 재미있는 말을 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잘 하는 것은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면서 "내가 잘 돼서 여자 후배들을 이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KBS연예대상]김준호, 감격의 '대상'… '2013 최고 예능인' 우뚝(종합)


코미디부분과 쇼오락부문의 우수상은 각각 유민상과 김민경, 그리고 컬투와 박은영 차지였다. 이들은 2013년 한해 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날 최고 엔터테이너상의 영예는 '불후의 명곡'의 문희준과 '위기탈출 넘버원'의 김종국, 그리고 '우리동네 예체능'의 최강창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성훈이 안았다.


평생 한번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은 '우리동네 예체능'의 존박과 '뮤직뱅크'의 보라였다. 이들은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에도 불구하고, 매주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아울러 '개그콘서트'의 이문재와 안소미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존박은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과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과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음악과 방송, 둘 다 열심히 하는 존박이 되겠다"면서 두 주먹을 쥐어보였다.


보라는 "'뮤직뱅크' MC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가족과 팬들, 그리고 씨스타 멤버들 고맙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연예대상]김준호, 감격의 '대상'… '2013 최고 예능인' 우뚝(종합)


이문재는 "개그맨 시험에 13번 떨어졌다. 절 뽑아주신 서수민 감독님께 감사하다. '개그콘서트' 식구들 사랑한다"며 "정말 최선을 다해 개그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소미는 "진짜 감사하다. 일단 '개그콘서트'를 위해 고생해 주는 감독님과 작가님들, 선·후배님께 감사드린다"며 "가족분들께도 이제까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예의 바르고 겸손한 소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13 KBS 연예대상'은 올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예능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가리는 축제로 올 해 시상식의 MC는 신동엽과 카라의 구하라, 그리고 서인국이 맡았다.


이하, '2013 KBS 연예대상' 수상자(팀) 명단


▲대상=김준호('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1박2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개그콘서트'
▲쇼오락 부문 남녀 최우수상=차태현('1박2일'), 박미선('해피투게더3', '맘마미아')
▲코미디 부문 남녀 최우수상=김준현('개그콘서트'), 김지민('개그콘서트')
▲쇼오락 부문 남녀 우수상=컬투('안녕하세요'), 박은영('맘마미아', '비타민', '연예가중계')
▲코미디 부문 남녀 우수상=유민상('개그콘서트'), 김민경('개그콘서트')
▲실험정신상='인간의 조건'
▲모바일TV 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
▲특별상=이휘재('슈퍼맨이 돌아왔다')
▲공로상=장병민 카메라 감독
▲베스트 팀워크상='우리동네 예체능'
▲최고의 엔터테이너상 정보·쇼·오락 부문=문희준('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김종국('위기탈출 넘버원')
▲최고의 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 부문=최강창민('우리동네 예체능'), 추성훈('슈퍼맨이 돌아왔다')
▲최우수 아이디어상=황해('개그콘서트')
▲쇼오락 부문 방송작가상=이현숙('연예가중계')
▲코미디 부문 방송작가상=이상덕('개그콘서트')
▲라디오 DJ상=장윤주('장윤주의 옥탑방라디오')
▲쇼오락 부문 남녀 신인상=존박('우리동네 예체능'), 보라('뮤직뱅크')
▲코미디 부문 남녀 신인상=이문재('개그콘서트'), 안소미('개그콘서트')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