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255건..민원감축 본격 추진한 5월 이후 가장 낮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11월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건수가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민원 감축 방안을 마련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민원은 5255건으로 전월대비 21.3% 줄었다.
민원이 줄어든 데는 보험권역 민원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보험 관련 민원건수는 2540건으로 전월대비 21.6% 줄었다. 생명보험은 27.7% 줄어든 1135건, 손해보험은 15.9% 감소한 1405건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의 경우 모집과 지급단계에서 민원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카드와 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의 민원도 21.4% 줄었다. 저축은행 민원은 10월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220건으로 조사됐으며 카드사는 8.6% 감소했다.
은행권은 966건으로 10.7% 줄었다. 은행은 5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민원건수가 1000건 이하로 떨어졌다.
5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건수는 4만50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 줄었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동양그룹 관련 민원 건수는 제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그룹 채권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은 특별한 사유로 발생한 만큼 민원 발생 동향에는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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