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토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강추위가 이어지며 곳에 따라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수도권 등에 미세먼지까지 예상돼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라도와 강원도영동은 아침까지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서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눈 또는 비(강수확률 80%)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일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 부산 -1, 강릉 -1, 대구 -2, 대전 -4, 광주 -2, 제주 4 등으로 어제에 이어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내일(22일)까지 이어지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과 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앞바다에서는 1.0~4.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한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에 축적된 대기오염물질이 대기정체로 확산되지 못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약간나쁨'(일평균 81~120㎍/㎥) 등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5단계로 나뉘며 '약간나쁨' 등급일 경우 노약자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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