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진상 규명하고 사과하라"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박근혜 정부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진상을 규명하고 사과하라!“
전남 신안군의회(의장 양영모)는 20일 제229회 신안군의회 임시회 폐회 후 본회의장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규탄하고 박근혜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양영모 의장을 비롯한 신안군의회 의원들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인 대선개입으로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대선승리 1주년 축하하고 있는 지금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권력의 조직적 불법 선거 개입이라는 사상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 종교단체, 시민단체, 지식인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 특히 한명의 대학생의 대자보로 시작된 '안녕하십니까?' 신드롬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후퇴하고 있음을 여실히 반증하는 것이며, 박근혜 정부와 여당은 엄중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는 국정조사든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든 성역 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 모두의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 대한 사과 그리고, 국정원의 전면적인 개혁과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장치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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