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아큐픽스가 미국 누비즈(NUVIZ)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메이저 오토바이 업체 헬멧에 장착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 공급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NUVIZ사가 글로벌 오토바이 업체와 협업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아큐픽스는 광학계 부분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NUVIZ사는 제품 설계 및 소프트웨어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착탈식 헤드업 디스플레이 ‘NUVIZ’는 오토바이 헬멧에 장착해 주행 중 날씨 검색, 내비게이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음성 통화, 음악 감상, 계기판 정보 습득, 속도측정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또 스마트폰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아큐픽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NUVIZ’의 아시아 판권까지 확보해 오토바이 수요가 높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NUVIZ’를 판매 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는 세계에서 오토바이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16년에는 오토바이 시장 점유율이 84%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대 오토바이 시장인 중국의 오토바이 수요는 매년 5.5%씩 증가해 2016년에는 판매량이 577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점차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웨어러블 PC시장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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