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마무리 환경정화 활동·연탄나눔 행사 등 15년째 실시~주민들 감동”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 학다리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도교사 최병준 선생과 날개 봉사단(학다리고 봉사동아리)이 지난 19일 학년의 마지막 시험을 마친 뒤 연탄 나눔 행사를 펼쳤다.
학다리고등학교 1·2학년으로 구성된 날개 봉사단 회원 35명의 학생들이 함평군 학교면 사거리에 위치한 학교에서부터 엄다면 성암길, 해정길까지 걸어가며 폐비닐, 빈 농약병, 담배꽁초 등을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엄다면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학기 초부터 모은 용돈으로 연탄을 구입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배달해드리는 행사로 15년의 전통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감동을 받고 있다.
올해는 엄다면 성암마을 박차님 씨 등 두 가정을 선정해 각 가정에 100장씩의 연탄을 제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박주빈(날개봉사단 회장)양은 “2년째 참여하는데, 올 때마다 힘들어서 고민은 되지만 막상 하고 나면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다음번 연탄 나눔 행사 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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