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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연희, 망가지는 그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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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연희, 망가지는 그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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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이연희가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오지영(이연희 분)을 찾아가 미스코리아를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하는 김형준(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준(이선균 분), 홍삼(오정세 분), 강우(최재환 분)는 평소 알았던 예쁜 여자들을 찾아나선다. 형준의 눈에 마침 오지영의 모습이 들어오고 미스코리아로 만들어주겠다며 감언이설로 그의 마음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결국 오지영은 10년 만에 나타나 뻔뻔하게 말을 건네는 김형준에게 "네가 그동안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다녔는지 안다"며 "내가 정말 발랑 까졌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내가 싸고 헤픈 여자냐. 머리에 똥만 든 사람이냐"며 김형준이 과거 자신에 대해 지껄이고 다닌 말들에 대해 분노를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김형준에 대한 원망과 무능력한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연희는 그동안 자신을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듯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실제로 극 중 엘리베이터걸로 일하던 도중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삶은 달걀을 입에 넣고 단번에 삼키는가 하면, 화장이 번진 얼굴로 버럭 짜증을 내는 그의 모습은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거친 독설 역시 기존 이연희의 이미지를 잊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소 경박하고 드센 오지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연희는 비로소 배우로 재탄생되는 느낌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청순함과 미모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자 이연희에게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한 것.


이제 막 연기력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자신있게 떼어낸 이연희가 앞으로 어떤 연기와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 사뭇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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