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5ㆍ사진)가 미래에셋과 결별한다는데….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는 20일 "미래에셋과의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새 스폰서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2009년 미래에셋과 5년간 최대 75억원이라는 '스폰서 대박'을 터뜨린 선수다. 그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했고, 2010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新골프여제'의 위상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라식 수술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손바닥 수술 등 악재가 겹쳤다.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승을 수확했지만 '톱 10'이 불과 5차례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해 존재감마저 잃은 상황이다. 골프계에서는 "불황이 거듭되고 있고, 몸값이 워낙 높아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마스포츠는 "내년에는 일본 투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일본 기업을 포함해 여러 기업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