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발행은 올해 42.9조엔보다 준 41.3조엔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내년에 일본이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4일 정부의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내년 국채 발행액이 사상 최대인 180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발행한 국채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차환용 국채발행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차환용 국채 발행액은 2013 회계연도 112조2000억엔을 크게 웃도는 120 조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신문들은 전망했다.
신규 국채 발행액은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각의가 의결한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2013회계연도 발행액을 초과하지 않기로 했다. 더욱이 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과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 증가를 반영할 경우 2013 회계연도 예산(42조9000억엔) 에서 정한 것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사히 신문은 신규 국채 발행 규모를 2013년도보다 1조6000억엔 준 41조3000억엔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4 회계연도 일본의 전체 국채 발행액은 2년 만에 다시 증가해 사상 최대였던 2012 년도의 174조2000억엔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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