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0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독자적인 경쟁력과 함께 KT그룹의 후광을 받고 있어, 향후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양승우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광고 부문의 수익성이 탄탄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IPTV·옥외광고와 같은 KT그룹 내 추가적인 물량 확보가 지속될 것이고,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1위의 온라인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이다. 미디어렙이란 미디어 매체의 위탁을 받아 광고주에게 광고를 판매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2000년대 초반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광고 시장 속에서 나스미디어는 시장 적응력과 선점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1위 온라인 미디어렙으로 도약하했다"며 "2008년 KT그룹으로 편입되면서 IPTV·옥외광고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매체로의 미디어 소비패턴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 중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와 선제적인 투자로 인해 수익성은 근래 다소 약화된 모습"이라면서도 "인력 증강이 제한적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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