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개막 전날인 2월23일 별도 타이젠 행사 통해 타이젠폰 공개할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GSMA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인텔 등 타이젠 연합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타이젠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 행사는 내년 2월24~27일 열리는 MWC 2014 개막 전날인 2월23일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젠 연합은 초대장을 통해 무엇을 공개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만든 첫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 공개가 유력하다. 초대장에는 "지난해 행사 이후로 주목을 받아 온 타이젠 프로젝트의 주요 이정표에 대해 확인하고 최신 타이젠 기기를 미리 써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10월 국내 타이젠 개발자 서밋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타이젠 스마트폰 공개 시기로 MWC 2014를 유력하게 점쳤다. 전 세계 통신 업계의 관심이 고조된 MWC 2014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을 공개할 경우 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주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젠 연합은 지난 2월 개최된 MWC 2013에서도 별도 행사를 통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타이젠 스마트폰을 올해 7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월, 내년 초로 두 차례 연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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