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스트 스마트폰 없으면 위기 온다"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로벌 이정표 국내 스마트기기 시장, 처음으로 역성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국내 전자업체들의 성장동력인 스마트기기(스마트폰, PC, 태블릿PC) 시장이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서둘러 준비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기기 시장은 출하량 기준 2830만대, 매출액 기준 21조8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태블릿PC의 등장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던 스마트기기 시장이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 성장 속 국내 스마트기기 시장 처음으로 역성장=글로벌 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26.8% 성장했다. 끊임없이 신흥시장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의 이동통신 보조금 지급 규제로 인해 시장 자체가 줄기도 했지만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급격한 스마트기기 보급율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스마트기기 시장의 역성장 추세는 더욱 뚜렸하다.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2204만대, 21조8495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전년 대비 각각 3.2%, 7.1% 감소했다. PC는 511만대, 4조583억원 규모로 11.3%, 9.7% 감소해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태블릿PC의 경우 시장 형성도 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출하량 115만대, 매출 6509억원으로 8.2%, 16.3%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서는 PC만 10.1% 감소했을 뿐(출하량 기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개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각각 39.3%, 53.5% 성장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IDC 김태진 책임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고도로 발달된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와 얼리어답터 성격이 짙은 소비자 성격을 고려해 볼때 글로벌 시장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이어 대표적인 선진 시장 역시 곧 성장을 멈출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 17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스마트 이후 성장동력에 고민=예상보다 빨리 스마트기기의 역성장이 시작되며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중인 삼성전자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본격 논의하고 나섰다. 현재 삼성전자의 전체 이익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0%까지 상승했다.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이 시작될 경우 삼성전자 역시 역성장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전세계 지역 총괄장들을 필두로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를 IT모바일(IM) 부문 산하 사업팀으로 재편해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디지털카메라 등을 통합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 뮤직' 서비스를 비롯한 콘텐츠 서비스도 새로 겨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음악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별 수익을 내지 못했던 '삼성 허브'에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신수종 사업에 대한 고민도 많다. 의료기기 사업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지만 LED, 태양광 등 나머지 사업은 여전히 투자 시기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LG, 신흥시장 공략에 주력=스마트폰 부활을 꿈꾸는 LG전자는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LG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각 제품 사업담당별로 운영하던 해외영업 조직을 통합해 사업본부장 직속으로 두고 기존의 글로벌 마케팅조직을 글로벌 영업마케팅조직으로 변경해 해외 영업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가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부분은 아시아 등 신흥시장이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국을 관할하는 '아시아지역대표'를 신설하고 유럽 지역에선 기업간거래(B2B)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유럽 B2B 법인'도 신설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부터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큰 성과가 없었고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 오히려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년간 스마트기기 고성장에 기대온 국내 전자업계가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하면 곧 위기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