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페이스북이 자사 주식 7000만주를 공개 매각키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브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회사 주식 7000만주를 일반인들에게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 중 2700만주는 회사 보유주식이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했던 주식 4135만주, 투자사 마크 안드리센 보유 지분 중 160만주도 매각키로 했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종가는 주당 55.57달러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매각 대금은 총 39억달러(4조1000억원)에 달한다.
페이스북 주식은 의결권에 따라 주당 1표인 A형 보통주와 주당 10표인 B형 보통주로 나뉜다. 이번 공모에 나오는 주식은 모두 A형 보통주다.
회사 측은 저커버그가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확보된 자금은 회사의 활동자금과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가 공모 소식에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나스닥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 종가 대비 4% 이상 떨어졌으나 개장 후 다소 반등했다. 오후 12시5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낙폭은 약 2%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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