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LIG손해보험의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가 선정, 본격적인 매각 절차가 시작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IG그룹은 LIG손보의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 회계자문사로 삼성KPMG를 선정했다.
LIG그룹은 LIG건설 기업어음(CP) 피해 투자자에 대한 보상액을 마련하기 위해 구자원 회장 등이 보유한 LIG손보 지분매각을 추진해 왔다.
보통 인수합병을 위한 예비 입찰은 매각사를 선정한 후 1~2개월 내에 시작된다. LIG건설 CP 사기판매에 대한 선고공판이 내년 1월말에 열릴 예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시기는 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IG손보 인수에 관심을 쏟고 있는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동양생명과 메리츠금융, 롯데그룹 등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LIG손보 지분 21%의 시장가치는 약 4200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하면 총 매각가격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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