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올해로 11주년을 맞은 홍명보 자선축구경기가 해외파 멤버들과 K리그 올스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선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필두로 한 사랑팀은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손흥민(레버쿠젠)을 비롯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마인츠) 등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멤버들이 대거 출전한다.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진출을 눈앞에 둔 여자축구의 지소연(고베 아이낙)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설 희망팀은 김태영 축구대표팀 코치가 선봉에 나선 가운데 김신욱(울산), 이명주(포항), 이근호(상주), 하대성(서울)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자원들이 출전한다. 여민지(스포츠토토)도 홍일점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공식명칭은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3(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내 풋살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 기금으로 쓰인다. 재단은 입장권 외에 경기 당일 손목 밴드 모양의 '드림밴드'를 판매해 소아암 환자의 필수품인 마스크도 기부할 예정이다.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 출전 선수 명단
▲사랑 팀
홍명보(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건하(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김봉수(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GK 코치), 정성룡(수원 삼성),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독일),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독일), 손흥민(레버쿠젠·독일), 박주호(마인츠 05·독일), 김진수(니가타·일본), 한국영(쇼난 벨마레·일본), 서경석(방송인), 지소연(고베 아이낙·일본)
▲희망 팀
김태영(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김용대(FC 서울), 김승규(울산 현대), 윤일록(FC 서울), 박종우(부산 아이파크), 김진규(FC 서울), 염기훈(수원 삼성), 김신욱(울산 현대), 정대세(수원 삼성), 이명주(포항 스틸러스), 이용(울산 현대), 이근호(상주 상무), 하대성(FC 서울), 여민지(충북 스포츠 토토)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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