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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3000억 지원, 내일 최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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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진해운에 대한 채권단 자금지원이 20일(내일) 중으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추가 자금지원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ㆍ하나은행ㆍ농협은행 등은 20일까지 한진해운에 대한 신디케이트론 참여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미 전일 여신위원회를 열고 600억원 지원 승인을 완료했으며, 우리은행은 오늘 중 여신심사위원회에서 600억원 지원을 결정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오늘 중 리스크협의회를 거친 뒤, 내일 여신위원회에서 600억원 지원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달 초 한진해운에 1200억원을 대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일이면 채권단의 30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지원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권단은 예정대로 대한항공의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확약서(LOI)는 받을 계획이다. 해운업황이 불안정한 상태인 만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을 안고 간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 달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살리기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며 "한진해운도 그동안 추진했던 계열분리 작업보다는 한진그룹의 손을 잡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그룹의 재무리스크에 대해 증권과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룹의 한진해운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 합병설 ▲자산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그룹의 향후 재무구조 변화, 유동성 확보 등으로 그룹의 재무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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