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아이비티는 서울시내 일부 종합병원 내에서 아토피성 피부질환자에게 판매하던 메디컬화장품 '아토시스(ATOSIS)'를 내년 1월부터 국내 및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메디컬화장품 ATOSIS는 현대아이비티의 모회사인 이화여자대학교 바이오벤처 씨앤팜이 2008년 개발한 제품으로, 그동안 이대종합병원, 서울의료원, 백병원 등 선정된 소수의 종합병원에서 메디컬화장품으로 판매해 왔다.
현대아이비티는 "씨앤팜과 공동으로 2년 동안 ATOSIS의 글로벌제품화를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 기존 제품의 효능을 뛰어넘는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새로 개발해 본격적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ATOSIS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전문의들이 면역성 피부질환이나 피부 가려움증에 다량의 비타민C를 장기 복용하기를 권한다는 것에 착안해, 피부에 바르면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순수비타민C가 피부에 공급되는 자사의 비타민C 신물질을 활용해 제품화한 것이다. 이 제품은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으로 가려움증에 효과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려울 때마다 수시로 ATOSIS 파우더 약간을 물에 적셔 해당 부위에 바르면 돼 사용이 간편하고, 약이 아닌 비타민C를 이용한 것이어서 안전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아이비티는 최근 모회사인 씨앤팜으로부터 ATOSIS 기술이전을 마무리하고 이미 생산에 착수했으며 내년 1월부터 국내외 유통채널을 통하여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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