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웨덴 사브 ,브라질에 그리펜 36대 45억달러에 공급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브라질 국방장관 발표...보잉은 국가안보국 염탐으로 고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브라질이 차세대 전투기 제작업체로 스웨덴의 사브를 선정했다. 사브는 자사의 전투기 그리펜 36대를 총 45억달러에 2023년까지 공급한다.


스웨덴 사브 ,브라질에 그리펜 36대 45억달러에 공급 비행하는 사브 그리펜
AD


아모링 세우수 브라질 국방관은 18일 이같이 발표했다.


1987년부터 실전배치된 이 전투기는 지금까지 235대가 제작됐다.

그리펜은 조종사 1명 혹은 2명이 타는 경량 다목적 전투기로 길이 14.1m, 날개 너비 8.4m, 높이 4.5m로 자체 중량 6.8t이다. 무기와 연료를 포함한 최대 이륙중량은 14t이며 최고 속도는 마하 2다. 작전 반경은 800㎞이며 최대 항속거리는 3200㎞에 이른다.


복좌형은 자체 중량이 7.1t으로 조금 무겁지만 최대 이륙중량은 단좌형과 동일하다.


동체 하단과 양날개 끝등 9개의 무장 장착대에 공대공 미사일인 AIM-9 9발이나 AIM-120 암람 미사일 4발,대함 미사일 2발을 탑재하며, 레이저유도폭탄인 GBU-12 페이브웨이 4발, 클러스터폭탄 2발,마크 82 폭탄 8발을 장착한다. 이밖에 합동직격탄(JDAM)과 공대지 미사일 마베릭,장거리 순항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KEPD 350 등을 운용할 수 있다.



자체 방어를 위해 구경 27mm 기관포 1문과 탄약 120발을 수납한다.


사브가 브라질 차기 전투기를 수주함으로써 브라질에 기대를 걸어온 라팔 전투기 생산업체인 프랑스 다소와 F/A-18호넷 전투기를 생산해온 미국의 보잉은 생존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아모링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여러 기지 사실을 검토한 지우마 후세프 대통령이 36대의 전투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스웨덴의 그리펜이 선정됐다고 알릴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예산 제약 등으로 무려 10년간 끌다가 이번에 차기 전투기 기종을 선정했다. 브라질은 앞으로 1년안에 공급계약에 서명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펜 36대는 브라질 공군이 운용해온 다소의 미라지 2000C 전투기와 노스롭 그루먼사의 F-5전투기 개량형을 대체한다.


스웨덴 사브 ,브라질에 그리펜 36대 45억달러에 공급 스웨덴 사브사의 그리펜 전투기


그리펜은 3개 전투기 가운데 가장 값이 싼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대공,공대지,정찰임무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로 정평 나 있다. 현재 스웨덴과 남아프리카공하국,체코공화국과 태국,헝가리 공군이 이 전투기를 사용하고 있다. 스위스도 22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전투기다.


브라질은 2005년 중고 미라지 전투기 12대를 8000만달러에 구입해 5년간 사용했다.



지난해 12월 12대의 프랑스 미라지 전투기를 퇴역시킨 브라질 공군은 충분한 영공 방위능력이 필요하다면서 브라질 방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조립을 위한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앞서 후세프 대통령은 예산을 이유로 2011년 초 기종 선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F-18 생산라인 수명 연장을 원하던 보잉은 브라질 차기 전투기 수주를 위해 브라질의 항공기업체 엠브라에르와 제휴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브라질 정치 지도자를 염탐하고 있었다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모든 게 물거품으로 바뀌었다.


프랑스 다소는 비용 때문에 물을 먹은 것이라는 게 방산업계의 전언이다. 미국 방산전문 컨설팅회사 틸그룹은 아불라피아 컨설턴트는 “라팔은 브라질을 포함해 다소 시장에는 지나치게 고가 전투기”라고 평가했다. 브라질이 진실로 원하는 영공 주권 방위,항공초계능력, 차단능력을 구비하려면 그리펜은 탁월한 선택”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브는 이번에 브라질 차기 전투기 사업을 수주했지만 경쟁사인 보잉과 완전히 등을 지지는 않았다. 최근 미 공군의 차기 훈련기 사업 수주를 위해 보잉과 손을 잡은 것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