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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 대통령 불통이라는 지적이 가장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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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청와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박 대통령의 '불통(不通)' 지적에 대해 "가장 억울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행정부의 수반, 국군 통수권자, 대외적으로 국가원수로서 과연 불통이었는지 얘기하고 싶다"며 "박 대통령이 부족한 점이 없지는 않겠지만 마치 모든 것이 불통인 것처럼 지적하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외교성과에 비해 국내 현안과의 소통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 4800만명을 전부 청와대로 불러 밥을 대접하는 것이 소통이 아니라고 본다"며 "대통령이 하는 일이 옳다는 신뢰감을 주는 것이 소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특히 원전비리,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 공기업 개혁 등을 거론하며 "앞선 정권들이 이걸 알면서도 안 고친 게 불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연히 저항세력들 입장에서는 불통"이라며 "그런 저항에 대해 굽히지 않는 게 불통이라고 한다면 불통소리를 5년 내내 듣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전체가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칙대로 길을 가려고 하는데 거기다대고 손가락질하고 '불통'이라며 욕한다면 그건 '자랑스러운 불통'"이라며 "어쩔 수 없이 헤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외교분야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은 그동안 30여명의 외국 정상과의 단독 회담을 통해 역대 대통령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며 "일례로 방공식별구역(KADIZ) 같은 외교적 현안에 부딪혔을 때 외교적 노력과 신뢰 등이 소통이 됐기 때문에 풀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꼭 총을 들지 않더라도 지켜내는 것, 비굴하고 저열한 자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지켜내는 것이 소통의 안보 아니겠느냐"며 "개성공단 문제도 우리나라 경제와 국가신뢰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잘 해결해왔다. 나는 이게 소통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인사논란에 대해서도 "현 정부는 학연, 지연, 혈연 등과 거리가 먼 인사를 하고 있다"며 "공기업 역시 외부에서 오면 100% 다 낙하산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낙하산이라는 단어는 없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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