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롯데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에서 '캐나다산 활(活) 랍스터(1마리당 450~520g)'를 1만25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랍스터는 롯데마트가 올해 진행한 랍스터 물량 중 가장 많은 20만 마리다.
랍스터는 수온이 차가워지는 겨울철에 영양분을 비축해 더 깊은 심해에서 겨울을 나는 경향이 있어, 11월 말부터 어획되는 랍스터가 살이 꽉 차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일본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원거리 수산물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 '열풍'이라고 할 만큼 랍스터가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산물 매출을 살펴본 결과, 랍스터가 속해 있는 갑각류 매출은 전년 대비 60%가량 신장해 전체 수산물 중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이중 랍스터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뿐만 아니라 갑각류 내 랍스터의 매출 구성비도 지난해 17.4%에서 올해(1~11월 누계) 47.5%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MD는 "최근 캐나다 기상악화로 수출용 랍스터 물량이 줄고, 크리스마스 등 연말 수요가 늘며 현지 랍스터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사전 계약을 통해 올해 최대 물량인 20만 마리의 랍스터를 확보해, 시중가보다 50%가량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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