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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은퇴한 이탈리아의 '축구 스타' 젠나로 가투소가 승부조작에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가투소가 이날 오전 다른 4명과 함께 경찰에 체포돼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담당 검사에 따르면 이들은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 불법 베팅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승부조작에 관여했다.
1995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프로에 데뷔한 가투소는 1999년부터 14년간 AC밀란에서 뛰며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2000년부터는 자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6 독일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올해 2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FC시온(스위스)과 팔레르모(이탈리아)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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