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모처럼 선발로 나와 팀 승리에 일조한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이 네덜란드 언론이 뽑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네덜란드 일간지 알헤멘 다흐블라트가 17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발표한 2013-14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주간 베스트 명단에서 4-3-3 포메이션의 오른 측면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박지성은 전날 위트레흐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5대 1 대승에 일조했다.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9월29일 알크마르전 이후 두 달여 만의 선발 출전이다. 복귀전이던 지난 8일 비테세 아른험(2대 6 패)과의 정규리그 16라운드와 주중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0대 1 패)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는 모두 교체로 나선 바 있다. 공격 포인트는 얻지 못했으나 특유 왕성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넘나들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덕분에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시달리던 아인트호벤은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을 비롯해 아담 마헤르와 요리트 헨드릭스(이상 미드필더), 예트로 빌렘스(수비수) 등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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