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2010년 이후 4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4년 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광 수익성이 전방산업 호조 속 크게 개선되고 있고, 최근 3년간 구조조정을 겪은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의 실적 가시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현대증권은 내년부터 LED 사업의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ED 조명시장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LG이노텍 등으로 고객 기반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솔테크닉스는 곡면 TV 핵심부품인 곡면 BLU 특허를 출원해 내년 삼성 곡면 TV BLU 물량의 최소 50%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신규사업이 없어도 향후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사업을 미반영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52억원과 387억원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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