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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사장 "불법 파업 정치이슈로 변질, 엄정 대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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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사장 "불법 파업 정치이슈로 변질, 엄정 대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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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대책회의 후 대국민 호소문 발표…불법파업 강조하며 작심 비난 쏟아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5일 "지금의 철도파업은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적 이슈로 변질되고 있다"며 "국민의 발을 묶는 불법파업은 하루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사장은 철도노조 파업 일주일째를 맞은 이날 서울 봉래동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파업과 관련한 '대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이번 파업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파업',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 '정부정책과 회사경영을 방해하는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으면서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노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특히 외부인 개입으로 정치적 이슈로 변질된 이번 철도파업으로 자칫 코레일 직원들이 희생될까 우려된다며 하루속히 일터로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를 놓고 무조건 민영화라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사장은 "수서발 KTX법인은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자회사'"라며 "출범사무실을 본사 안에 두고 대표이사도 코레일 상임이사 중 한명을 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위해제에 대한 오해도 설명했다. 그는 "대학교 벽보 등 일부에서 직위해제가 엄청난 직원을 당장 해고시킨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이는 인사 대기명령일 뿐 곧바로 해고가 아니다"고 말했다.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리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최 사장은 국민들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코레일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이번 불법파업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참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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