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10월의 0.2% 상승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보합 전망치를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석 달째 하락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7% 상승하는데 그치며 시장 전망치인 0.8% 상승에 못미쳤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11월 중 석유제품 가격은 2.6%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0.7%, 난방유 가격은 5.7% 각각 하락했다. 음식료품과 담배 가격은 보합을 기록했고 자동차 가격은 0.8% 하락했다.
곡물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0.1% 상승했다. 앞선 10월의 0.2% 상승에는 소폭 못미쳤지만 시장 전망치인 0.1% 상승에는 부합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3% 상승해 전망치인 1.4% 상승에는 못미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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