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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제주 유나이티드의 샛별 류승우가 독일 프로축구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제주는 13일 보도 자료를 내고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영입한 뒤 경기력과 마케팅에 큰 성공을 거둬 류승우도 지속적으로 영입하길 바랐다"며 "선수 육성 차원에서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1년이며 16일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류승우는 7월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덕분에 대회가 끝난 뒤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K리그에서 기량을 쌓아 외국 무대를 노리겠다며 해외진출을 고사했고, 결국 자유계약으로 제주에 입단했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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