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195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가 장 중 1950선을 밑돈 것은 지난 9월6일(1949.01) 이후 석 달여 만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여전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외국인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지수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FOMC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외국인의 경계감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은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3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62포인트(1.0%) 내린 1948.3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69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1억원, 37억원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42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이 1~2%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띠고 있다. 비급속광물, 의료정밀 정도 만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13%),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등이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KB금융은 각각 3.78%, 2.29% 조정을 받고 있다. 네이버(NAVER)는 0.14%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96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2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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