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김지훈이 숨을 거둔 가운데, 고인과 그룹 투투로 활동했던 황혜영이 죽음을 애도했다.
황혜영은 12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지훈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황혜영은 1994년, 김지훈을 비롯해 김석민, 임성은과 혼성 그룹 투투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들은 1996년까지 활동하며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의 히트시키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날 김지훈의 전 소속사 대표는 빈소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사망 원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에는 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측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사망 추정 시각은 이날 이른 오전이다.
현재 경찰은 유가족과 부검을 두고 논의 중이나, 유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4일 오전 9시30분이며, 같은날 오전 11시 성남영생원에서 화장을 진행한다. 유골은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된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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