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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학들생 '무상급식' 만족도 크게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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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내 중학생의 무상급식 만족도가 초등학생에 비해 15%p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식단은 초등학생의 경우 채소, 중학생의 경우 육류로 조사됐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실시한 '2013년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의 89.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1년 78.9%, 2012년 88.5%보다 각각 10.1%, 5.0% 증가한 것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87.5%가 만족감을 보였다.

또 학부모 대상 조사에서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음식은 채소류(42.8%), 보조식(19.7%), 육류(18.8%) 순이었다. 이는 채식의 필요성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도내 중학생들의 무상급식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4.4%가 상승한 73.7%로 집계됐다. 이는 초등학생에 비해 만족도가 16.3%p 떨어지는 것이다. 학교급식의 질은 65.5%, 급식운영은 60.5%,가 만족해 지난해보다 각각 14.1%, 12.7% 올랐다.

행정구역별 급식을 비교한 결과 급식의 질은 면, 동, 읍 순으로 높았고 운영에 대한 만족도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남녀 성별에 따른 급식 질, 운영 만족도 교차 분석은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는 전체 학교의 20%인 355개 초중학교에서 학생 2만880명, 교직원1만2495명, 학부모 2만1180명 등 6만2155명이 참여했다.


학생ㆍ학부모는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다. 초등학교 조사는 2011년 이후 세 번째, 중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현재 경기지역 친환경 무상급식은 초등학교 전체, 중학교는 부분적으로 시행 중이며 내년 중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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