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최근 도시와 시골에서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마을공동체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 영역도 문화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발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마포구의 ‘우리동네 나무그늘’이 그 예다. ‘우리동네 나무그늘’은 주민과 시민단체가 공동출자하여 만든 마포구의 생활문화공간이다. 공간 나눔을 비롯해 도시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주머니 텃밭 분양’, ‘생활예술동아리’ 활동 등 마을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주민들이 삶의 질이 높이고 있다.
이러한 사회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가 마을공동체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마을공동체기업의 이해와 실제’ 강좌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강좌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실질적으로 마을공동체기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수강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 성미산마을 및 일본 요코하마 등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마을공동체기업에 대해 알려 줄 예정이다.
교과목 운영과 지도를 맡고 있는 건국대학교 환경과학과 김재현 교수는 “마을공동체기업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관료적 자본주의 경제구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강좌는 마을공동체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힘과 동시에 은퇴를 앞둔 4050 베이비붐 세대들의 제2의 인생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기업의 이해와 실제’는 총 15회의 수업으로 이루어지며 12월 23일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홈페이지(http://prime.knou.ac.kr)를 통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강좌는 26일부터 시작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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