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비스학부’,‘첨단공학부’ 신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조남철, 이하 방송대)가 고졸 재직자를 대상으로 개설한 프라임칼리지 ‘선취업 후진학’ 과정에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부 신설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후진학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 방송대가 ‘국가 스마트 캠퍼스 허브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방송대는 신설 학부를 통해 ‘선취업 후진학’ 기반을 조성에 나선다.
‘국가 스마트 캠퍼스 허브대학’으로서 방송대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고졸 인재들에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첨단 대학교육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대가 선도하고 있는 선취업 후진학 과정은 고졸 재직자의 전문역량 강화와 실무능력 및 직무소양 향상을 위한 대학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방송대는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 신설로 기존 전통적인 학문과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이공계 전문 분야로 교육 영역을 확대시켜 실용적이고 현장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고루 갖춘 외부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섭외하고, 한국기술교육대 및 서울대 공과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기관과의 교육협력을 확대한다.
신규 학부 정원은 2000명으로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 각각 1000명씩 모집한다. 이 중 특별전형으로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부별 200명씩 모집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내년 1월 10일까지이다.
특히 이번 모집은 타대학 ‘선취업 후진학’ 과정과 다르게 3년 이상의 재직경력이 없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체에 재직 중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육기회의 폭을 넓혔다.
이동국 프라임칼리지 학장은 “이번 신규 학부 개설로 고졸취업자들에게 실무중심형 교과목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체 재직자들의 교육요구를 충족시켜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전문가가 되도록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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