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스탠다드앤푸어스(S&P)100과 S&P500 지수에 편입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다우존스지수는 페이스북이 에너지 기업 윌리엄스를 대신해 S&P100에 편입된다고 이날 밝혔다.
페이스북은 미국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S&P500에도 편입된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인 테라다인은 기존 S&P500에서 빠진다.
페이스북은 현재 러셀1000지수와 MSCI 선진시장 지수,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돼 있다.
뉴욕 소재 증권사 루스벨트 인베스트먼트의 제이슨 베노위츠 펀드매니저는 "페이스북이 미국 대표 지수에 편입돼 거래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됐다는 걸 인정 받은 셈"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올해 두 배 이상 증가한 1230억달러다. 반면 S&P500에서 페이스북과 교체되는 테라다인의 시가총액은 32억달러에 불과하다. 페이스북의 3분기 순이익은 4억2500만달러를 기록, S&500 편입 최소 조건인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S&P500에는 마케팅업체 얼라이언스 데이타 시스템스와 바닥 장식재 업체 모호크 인더스트리스도 새롭게 편입된다. 대신 의류업체 아베크롬비 앤 피치와 네트워킹 장비업체 JDS 유니페이스가 구성종목에서 빠진다.
구성 종목 교체는 오는 20일 장 마감 이후 이뤄진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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