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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추정치 못미치는 실적…목표가↓<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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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고성장성 모멘텀은 유효…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중장기 고성장성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은 올해 택배부문 배송 차질과 부실부문 계상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적자를 기록했고, 4분기 실적도 일회성 비용 처리로 기존 추정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실적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택배부문 흑자전환과 CL(Contract Logistics)부문 합병 시너지효과 가시화될 것"이라며 "부실부문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내년은 수익성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CJ GLS와의 합병 이후 가시적인 합병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내년부터 경기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부문별 매출액은 CL 1조8511억원(+18.9%, 전년대비), 택배 1조1259억원(+18.8%), 포워딩 1조5205억원(+37.9%), 해운항만 3267억원(+10.7%) 등으로 추정됐다. 매출총이익률은 CL 12.4%, 택배 9.1%, 포워딩 5.9%, 해운항만 3.5% 등으로 CL 및 택배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됐다.

송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해외 글로벌 물류업체 인수합병(M&A)으로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은 4조8242억원(+23.6%), 영업이익은 1532억원(+232.7%), 영업이익률은 3.2%, 주당순이익(EPS)은 5654원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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