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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이틀째 하락…英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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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 탓에 이틀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4% 내린 6507.7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1% 하락한 9077.1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0% 밀린 4086.86을 나타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47% 내린 2947.03을 기록했다.

의회 특별위원회가 현재 시행되는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규모를 2년간 630억달러 가량 줄이고 23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추가로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소식에 시장심리가 잠시 좋아졌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재정정책의 경제 성장 제약이 완화되면서 오는 17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아질까 우려하며 장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영국 로이드뱅킹그룹이 부당한 영업 관행으로 역대 최대인 2800만파운드에 이르는 대규모 벌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는 내이선 밥스탁 재무담당 이사가 사퇴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국방비 예산집행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방산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방산업체들인 EADS와 BAE시스템즈 모두 2% 가까이 상승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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