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급성심근경색증의 위험이 남성은 50대, 여성은 70대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86개 종합병원에서 응급실을 경유해 입원한 심근경색 확진 환자는 1만8029명이었다. 이중 남성 환자가 71.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남자의 경우 50대가 2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24.3%), 70대(19.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70대(40.5%), 80대(28.2%)로 상대적으로 발병 연령대가 높았다.
이들이 병원에 도착한 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1분으로, 2008년 85분에서 꾸준히 단축됐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는 90분보다 짧은 시간이다.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도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한 7.0%를 기록했다.
가슴 통증 발생부터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은 평균 140분이었다. 종류별로는 구급차를 이용할 때 122분, 이용하지 않을 때 17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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