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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옛 모습’ 드러낸 청주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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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청주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에서 준공식…전문가 고증 거쳐 성벽 높이 지하 1.2m및 지상 3.6m로 쌓아

‘100년만에 옛 모습’ 드러낸 청주읍성 ‘100년만에 옛 모습’ 드러낸 청주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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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일제강점기 때 망가진 청주읍성이 100년만에 옛 모습을 드러냈다.

청주시는 11일 오후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에서 청주읍성 복원 준공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행사엔 청주시민, 관광객, 류귀현 성돌모으기운동본부장, 한범덕 청주시장,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부터 식전공연으로 사물놀이, 모든북공연 등이 펼쳐졌고 1시30분부터 개회식, 감사장 전달, 축하공연, 충청도병마절도사명기 등 깃발게시 행사 등이 이어졌다.


청주시는 이날 성돌모으기와 읍성복원에 공이 큰 류귀현 본부장 등 6명에게 조선시대 교지형태의 감사장을 전했다.


또 충청도병마절도사명기(忠淸道兵馬節度司命旗) 등 5개의 깃발을 읍성에 꽂아 눈길을 끌었다. 깃발은 문화재위원들 고증과 단청장, 궁시장, 배첩장인 지방무형문화재와 지역장인들의 도움을 받아 조선후기 성벽에 쓰던 깃발을 원래 모양대로 되살려 행사 때 썼다.


복원된 성벽구간은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에서 YMCA 사이 35m로 2011년 청주시가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 맡겨 발굴 조사해 성벽위치와 너비가 확인된 곳이다.


각 분야 전문가 고증으로 성벽 높이는 원래 지반이었던 지하 1.2m에서 시작해 지상 3.6m, 총 4.8m 높이(여장 포함)로 쌓았다. 성로는 진흙강회 다짐을, 바깥쪽은 흙다짐을 해 조선시대 청주읍성과 거의 가까운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특히 청주읍성은 성돌모으기운동본부, 지역문화단체, 지역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복원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청주시는 읍성복원을 위해 지난 2월 성벽발굴에 들어가 3월에 ▲청주문화원 ▲문화사랑모임 ▲서원향토문화연구회 ▲충북문화유산연구회와 ‘청주읍성 성돌모으기 운동본부’를 만들었다.


이어 지난 5월 청주읍성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 착공, 6월성벽 발굴조사를 끝내고 청주읍성 성돌모으기운동본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800여개의 성돌을 확인했다. 대한불교수도원, 지역문화단체 등은 확인된 성돌 중 650여개를 기증해 읍성복원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지난 9월7일 시민의 축제 속에 청주읍성 복원공사에 나서 3개월여 만에 청주역사의 정체성을 되찾았다.


나기수 청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청주읍성 성벽복원과 충청도병마절도사명기 등은 조선시대 문헌과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복원된 것”이라며 “단순히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청주읍성 성벽복원에 그치지 않고 끊긴 청주역사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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