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을 지역에 내리던 눈이 그치면서 오전 7시10분을 기해 대설예비특보가 해제됐다. 1㎝ 내외의 적설량을 기록해 도로상황이나 대중교통 운영에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기압골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빠르게 남쪽으로 내려가 서울과 경기도(남동부 제외) 지역부터 점차 눈이 약해졌다"며 "예상 적설량은 1㎝ 내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오전 6시부터 한 시간가량 일시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예비 특보가 내려졌다. 눈은 그쳤지만, 새벽에 내린 눈으로 일부 인도와 도로는 다소 미끄러워 차량 운행과 보행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7시20분께 노원구 상계동 당고갯길 덕릉고개 1.2㎞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북악스카이웨이를 부분 통제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인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날 제설작업 및 비상상황을 대비해 공무원 331명과 자치구 인원 3906명을 투입했다. 제설차량 606대를 포함 총 701대의 장비와 염화칼슘·소금 등의 제설자재도 1815t 투입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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