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11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맑은 날씨를 되찾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에는 오전까지, 충청이남지방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눈(남부지방은 눈 또는 비, 강수확률 60~90%)이 내리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남북도는 늦은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질 전망이다.
오전 7시 기준으로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 일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적설 현황은 서울 3.3㎝, 철원 6.5㎝, 춘천 4.8㎝, 천안 4.6㎝, 청주 1.0㎝ 등이다.
서울·경기도 지역은 출근시간대에 대체로 흐리고 기온은 -4~1℃로, 눈이 내리면서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는 1~3㎞ 정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도로면에 눈이 쌓여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영서, 충북북부, 울릉도·독도에 2~7㎝,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북도,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간, 서해5도에 1~5㎝, 전남동부내륙, 경북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 1㎝ 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1~8℃로 어제보다 낮겠다. 기상청은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고, 15일(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남해앞바다 제외)에서 1.5~5.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으며, 남해앞바다는 1.0~2.5m로 일겠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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