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중국 정부가 9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 사태와 관해 '내부 문제'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논란이 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 사태에 대해 "북한 내부의 문제"라며 "북한이 국가안정, 경제발전, 인민행복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중조 우호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한국 정보당국에 의해 제기된 '장성택 실각설'에 대해 "관련 보도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구체적 논평을 자제해 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이 지난 8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당으로부터 출당·제명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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