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면에 627㎡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4일 개관…청소년 독서기반 확충"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전남 장성군이 전통한옥 방식에 따라 지은 삼계도서관을 오는 24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총 20억(국비 16, 군비 4)의 사업비가 투입된 삼계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면적 627㎡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선비의 고장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전통한옥의 모습을 갖췄으며, 한옥 도서관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구연 동화실 ▲열람실 ▲문화교실이, 2층에는 ▲종합자료실 ▲문학자료실 등이 구비돼 있다. 책 읽는 공간이자 휴식공간인 책다락방은 별도의 한옥 정자로 꾸며졌다.
군은 총 7천800여권의 다양한 도서를 비치했으며, 매년 2천권의 책을 확충할 계획이다.
열람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금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읽는 장소가 아닌 다양한 문화적 공간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모든 공립 공공도서관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도서관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장성아카데미하우스를 ‘장성군립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아울러, 주민 독서문화 저변확대와 북부권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제고키 위해 올해 삼계도서관에 이어 내년 3월에 북이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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