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파활동과 여성관계 혼란 등 부정부패 이유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일본 도쿄신문은 9일 북한 김정은이 최측근 장성택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조선 중앙 통신을 인용, 북한의 조선노동당이 8일 정치국확대 회의를 열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삼촌으로 후견인 역을 맡아온 장성택 국방 부위원장(당 정치국 위원)에 대해 전임직에서 해임, 당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장성택은 정치적 지위를 잃고 실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신문은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로 간주돼 온 실력자의 경질로 북한의 중앙 권력이 재편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도쿄신문은 해임 이유는 김 제1위원장의 지도에서 벗어난 '종파' 활동과 여성 관계의 혼란 등 '부정 부패'를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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