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의 김유정이 유이와 성공적인 바통터치를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11회에서 마지막까지 빛나는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눈 것.
극중 김유정은 김한주(김상중 분)의 딸 ‘김백원’ 역을 맡아, 어려운 생활 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집안을 이끌어나가는 자립심 강한 소녀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또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가족에 헌신하지만 장녀로서의 벅찬 삶에 대해 토로하며 투정을 부리는 등 가슴 찡한 명품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하기도.
특히 김유정은 절제된 눈물 연기와 폭발할듯한 분노 연기 등 다채로운 감정을 펼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등 안정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아빠와 동생들 앞에서는 흔들림 없는 굳센 가장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오재무와 다정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때는 풋풋한 여중생의 면모를 보이며 한껏 농익은 연기를 발휘해 ‘명불허전 김유정’이라는 찬사를 받아냈다.
이에 김유정은 "'황금무지개' 촬영을 끝마쳤는데 비록 아역 분량은 마쳤지만, 유이 언니랑 어른 분들이 예쁘고 멋있게 나오실 거니깐 끝까지 본방 사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이어 "찍으면서 많은 경험도 하고 배운 것도 많은 것 같다. 더욱 더 발전돼서 좋은 모습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찾아 뵙겠다. 항상 사랑부탁한다. '황금무지개'도 파이팅. 스태프들도 보고싶고 무사히 촬영 마치길 기도하겠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유정은 최근 크랭크 업을 마친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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