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전남에서 유일하게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 선정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세계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생태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생태관광지역 지정제’를 추진, 지난 5일 순천만을 비롯한 12곳을 첫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생태관광지역 지정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 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은 전국 공모를 통한 총54개 후보지역 가운데 자연·생태적 보전가치, 환경과 지역문화의 이해, 지역사회 협력체계, 생태관광 추진의지와 협력기반 등 6개 분야 17개 지표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조사 후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최초 람사르 습지 등록, 갯벌로는 국내 최초 국가 명승지 제41호 지정 및 순천만 생태교실과 천문관측, 공작체험, 갈대열차, 탐조체험 등 해설사 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태관광지역 선정으로 시는 정부로부터 5000만 원의 예산 지원 받으며 생태관광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고 사용과 함께 모니터링과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 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태관광지역 선정으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순천만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12대 생태관광지역은 순천만을 비롯한 울산 태화강, 부산 낙동강 하구, 하늘내린 인제, 양구 DMZ, 평창 동강, 서산 천수만, 서천 금강하구, 울진 왕피천, 남해 앵강만, 창녕 우포늪, 제주 동백동산습지 등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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